러시아 억만장자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포커 게임 여부를 두고 언론과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AFP통신은 5일 러시아 현지 언론 모스코브스키 콤소몰레츠의 보도를 인용해 아브라모비치가 첼시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들러 포커 도박을 벌였다가 50만달러(약 6억원) 상당의 요트 한 척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소문난 요트수집광으로 현재 수억달러 어치의 요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은 그의 이름을 따 ‘로만 함대’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의 대변인은 “철저히 조작된 것”이라며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바르셀로나에 가지도 않았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모스코브스키 콤소몰레츠는 정보원을 밝히지 않았고 또 다른 2개의 러시아 언론사는 이탈리아 언론사 라 리퍼블리카를 인용했다.
러시아 언론은 그의 도박 버릇은 그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러시아 석유기업 신테즈 홀딩의 소유주 알렉산드르 주코프의 딸인 다리아 쥬코프와의 불화의 원인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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